양정중·고등학교

학교소개

1905년 2월 11일 춘정(春庭) 엄주익이 양정의숙을 설립하고 초대 숙장으로 취임했다. 같은 해 3월 숙사를 서부 적선방 도렴동에 증축하고, 4월에 학부로부터 본숙의 정식 설립 인가를 받아 개교하였다. 춘정 엄주익은 순헌황귀비 엄씨의 7촌 조카로, 순헌황귀비와 그녀의 친정 엄씨 가문은 교육사업에 관심이 많아 이듬해인 1906년 진명여학교와 숙명여학교도 설립했다.

'養正'이란 교명은 주역에 나와 있는 蒙以養正, 養心正己에서 따온 것. 어떤 연유로 몽이양정 양심정기(蒙以養正 養心正己)를 건학이념으로 내세웠고 어떤 과정을 거쳐 '양정'으로 채택했는지는 아직까지 불명이다. 이에 대해 조선 말기의 학자 '윤경규'가 왕세자 교육에 관련된 내용을 모은 양정록(養正錄)에서 유래를 찾는 견해도 있다.

설립일

1905-05-12

연혁

1905년 춘정 엄주익이 서울 종로구 도렴동에 양정의숙이라는 이름으로 법학과 창학
1907년 순헌황귀비가 양정의숙에 약 200만평을 하사함
1908년 경제학 전문과 설치. 4월 15일 양정의숙 1회 졸업 (26명)
1913년 조선교육령에 의해 폐지 후 양정고등보통학교로 인가
1918년 서울 중구 만리동으로 교사이전
1922년 조선교육령 개정에 의해 5년제로 변경
1924년 교지 '養正' 창간
1936년 양정고보에 재학중이던 손기정, 남승룡이 베를린 올림픽에서 각각 마라톤 금, 동메달을 차지
1938년 조선교육령에 의하여 양정고등보통학교를 양정중학교로 학칙개정
1950년 중학교 4년제로 변경.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임시 휴교 후 서울 수복과 동시에 개교
1951년 대구와 부산에 임시 개교하였고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으로 분리 개편
1953년 대구, 부산의 임시학교 서울로 복귀
1960년 양정고등학교 학우회'를 창설하여 4.19 혁명에…

컬렉션에 포함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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