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문 안의 학교들 : 100년을 돌아보다

일제강점기의 암흑 속에서도 신식학문을 배워야 한다는 사람들의 열망은 높아져만 갔습니다. 사대문 밖에도 학교들이 세워지긴 하였으나, 뜨거운 향학열은 경성의 중심이었던 ‘사대문 안’으로 집중되었고, 명문학교 입학 바람과 함께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창씨개명과 신사참배 등을 강요한 일제의 민족정신 말살정책에도 불구하고, 유관순과 차경신, 권기옥과 김마리아 등 서울 사대문 안 학교 출신의 독립운동가들은 국내외에서 치열하게 조국의 해방을 위해 맞서 싸웠습니다.

경성의 이름난 학교와 선생님들

휘문고등보통학교

(현) 휘문중.고등학교11련기록 보기 


“설립자가 조선에서 제일 갑부인 민영휘 대감이오. 학과야 물론 다른 학교와 같고 교원과 설비도 다 상당한 학교입니다.”

중동학교

(현) 중동고등학교11련기록 보기 


“역사가 오래고 학급 수가 많은 만큼, 졸업생 많기로 조선에서 제일이오. 학생 중에 인재가 많고 일반이 공부 잘하고 단결 잘되기로도 각 학교 중 남의 뒤에 가라면 슬퍼할 것입니다.”

배제고등보통학교

(현) 배제중.고등학교11련기록 보기 


“이 학교는 조선에서 사립학교로 역사가 제일 긴만큼, 졸업생 수도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서양사람이 경영하여 영어성적 좋은 것이 한 특징이오, 전날에는 야 구 잘하기로 유명하였습니다.”

보성고등보통학교

(현) 보성고등학교11련기록 보기 


“이 학교는 조선에서 사립학교로 역사가 제일 긴만큼, 졸업생 수도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서양사람이 경영하여 영어성적 좋은 것이 한 특징이오, 전날에는 야 구 잘하기로 유명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사대문 안 학교의 사람들

대한여자애국단장 차경신

(1892 ~1978)

3.1독립만세운동의 영웅 유관순

(1902~1920)

한국 최초 여자비행사  권기옥

(1901~1988)

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

(1892~1944)